[천안=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황태자 이정협(25·울산)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정협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했다. 한국은 이정협의 골 등을 앞세워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예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이어서 잘 보여줬다. 우리가 딱 기대한 것처럼 많이 뛰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모습이나 제공권, 특히 수비를 할 때 우리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만족스럽게 평가한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적인 경기내용에도 만점을 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사실 감독으로서는 크게 말이 필요 없었다. 경기를 지배했다. 두세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우리가 지배했다"고 했다.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다시 이번 경기를 분석해보고 몸상태가 안 좋은 선수들도 체크를 해봐야 되고 일요일부터 심각하게 고민을 해볼 것이다. 현 상태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어떻게 나설 지는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면서 "누가 나오든지 간에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제 몫을 할 수 있는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고 싶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누가 들어가도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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