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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20년 가까이 '018' 번호를 썼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결국 번호를 바꿨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의에서 이정현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된 데 따른 고육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마음 속 깊이 죄송하다"며 전화번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대표가 지난 9월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 대표의 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대표는 하루 종일 네티즌들의 문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개된 문자에서 이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게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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