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타일뉴스 정현혜 기자] 갑작스럽게 다가온 계절 변화로 겨울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늦지 않았다. 아웃도어 업계는 경량 패딩에 집중하고 있다. 겨울철 다운재킷 안에 미들 레이어 재킷으로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을 살펴보자.
◆ 보온성 높이고 몸매 살리고
이번 시즌 경량 패딩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입체 재단이다. 옆구리, 겨드랑이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몸 판과 다른 패턴을 사용해 움직임이 중요한 아웃도어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입체적으로 만든 덕분에 몸에 밀착돼 더욱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이젠벅 '라이트 보머 다운 재킷'은 트렌디한 보머 재킷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 프렌치 덕 다운재킷이다. 충전재로 오리털 깃털과 솜털이 1:9 비율로 들어가 가벼우면서 따뜻하게 보온해준다. 허리라인 양옆에 저지 원단 패치를 적용해 활동성, 착용감을 강화했다.
네파 '스파이더 재킷'은 운동할 때나 도심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시크한 무드 연출하는 슬림핏,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팔과 허리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슬림핏, 부위에 따른 최적화된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몸판에는 보온성 높은 헝가리 구스 다운, 경량성이 우수한 10 데니어 원단을 사용했다. 팔 부위에는 방풍 소재와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밀레 '코시 헬리움 다운재킷'은 다운 특유 착용감과 겨울옷 무게에 따른 피로를 줄이면서 따뜻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따뜻한 공기 가두는 구스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 비율로 충전했으며 보온성이 좋고 무게가 가볍다. 등판에는 사각형이 반복되는 형태 퀼팅 방식을 적용했다. 좁은 공간에 일정량 다운이 담겨 있어 넓은 공간 안에서 다운이 이리저리 쏠리거나 뭉칠 가능성이 적다.
◆ 다양한 퀼팅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퀼팅이 다양화됐다는 점도 이번 시즌 경량 패딩의 눈에 띄는 특징이다. 퀼팅은 충전재가 뭉치거나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봉한 것이다. 경량 패딩에는 주로 좁은 간격으로 가로 퀼팅으로 넣는다. 이번 시즌에는 사로뿐 아니라 팔 등 부위별로 세로 퀼팅을 넣는가 하면 정사각형, 마름모, 육각형 퀼팅도 볼 수 있다.
머렐 '다이아 퀼팅 패딩 자켓'은 우수한 경량성과 착용감을 갖춰 일산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간결한 디자인에 퀼팅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오피스 룩, 캠핑룩 등 다용도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VX 에어 재킷'은 인체 복사열로 원적외선 형태로 반사하는 'VX HEAT' 기능이 추가되며 보온력이 높다. 스트레치성 원사를 사용하고 신축성을 배가시켜 주는 변형 육각 패턴 퀼팅 라인을 적용해 활동성, 스타일을 강화했다.
K2 '브루클린' 재킷은 가로 퀼팅 디자인을 재킷 안쪽에 적용해 슬림핏이 돋보이는 경량 슬림 다운이다. 겉에서 박음질하는 기존 슬림 패딩 재킷과 달리 겉에서는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몸의 라인을 살리며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얇은 원단과 구스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 비율로 충전해 부피감은 줄이고 보온성은 높였다.
정현혜 기자 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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