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연차총회 집행이사회에서 박철 충남대 교수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PICES는 우리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북태평양지역 정부간 국제해양기구다.
박 교수는 2010년 한국해양학회장을 역임,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부의장직을 수행했다.
이번 의장 선출로 1998년 허형택 박사 이후 두번째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총회 의장을 배출하게 됐다.
박 교수는 "PICES 회원국, 사무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우리나라 해양과학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사무국장 당선과 올해 런던협약·의정서 및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POC Fund) 등 의장 선출에 이어 해양과학분야 주요 국제기구에 의장국으로 진출해 우리나라가 세계 해양수산 분야에서 명실공히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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