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시술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
"오후 12시50분에는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전화 업무보고하기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11일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행적이 묘연하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보도와 관련해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그해 4월16일 외부인이나 병원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집무를 했다"면서 "세월호사고와 관련해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을 통해 15차례에 걸쳐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당일 10시30분부터 17시10분 사이 10시36분과 40분, 57분, 11시 20분과 23분, 28분, 12시 5분, 33분, 13시 7분과 13분, 14시 11분, 50분, 57분, 15시30분, 17시1분에 보고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보고 시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날 12시50분 보고에는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보고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성형외과 김모 원장도 그날 골프를 쳤고 하이패스 결제 영수증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고는 중요한 명예훼손인 만큼 바로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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