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이와이엘(EYL)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 받아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10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벤처올림픽 경진대회 '보스턴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우승한 용인 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이와이엘(EYL) 정부석 대표를 초청해 격려했다.
㈜이와이엘은 지난 3일 미국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암호생성기인 '양자암호난수생성기'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을 받았다.
2010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세계 스타트업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을 벌이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에서 5500여개의 스타트업이 출전했다. 본선에 진출한 128개팀이 4개월간의 실적 경주를 거쳐 26개팀이 경연해 참여했다. ㈜이와이엘은 경연에서 최종 우승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이와이엘은 지난해 11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 3명의 직원으로 입주한 기업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암호난수생성기는 보안에 필요한 핵심인 난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금융ㆍ국방 등 보안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대회에 우승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기술을 개발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용인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이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 대표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부석 대표는 "이번 우승은 보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영업을 진행하고 용인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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