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사업의 결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장흥야구장을 조성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난 6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야구장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강병원 국회의원, 박민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야구동호인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장흥야구장 조성 경과보고, 은평구청장과 양주시장의 인사말씀, 내빈축사, 간판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이어 은평구·양주시 야구연합회간 친선경기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흥야구장은 장흥면 삼상리 477-7일대에 야구장 1면(좌우91m, 중앙 106m),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개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 총사업비 24억1천만원으로 이중 은평구는 7억4300만을 시비로 교부받아 장흥야구장 조성에 지원했다.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사업은 은평구 내 야구장이 없어 야구 동호인과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지난해 5월 18일 은평구와 양주시가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 양주시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에 야구장을 공동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은평구에서는 주간에 2회 야간에 2회 그리고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대관배정 받아 사용하게 된다.
이번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야구동호인 및 주민의 야구장 시설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야구장 위치가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은평구를 비롯한 서울 서북권 인근 주민들의 이용에도 용이해 서울시 야구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간 은평구에 야구장이 없어 많은 야구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원거리까지 다녔지만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은평구 사회인야구 활성화에 큰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은평구와 천생연분인 양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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