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곤두박질…9월 12조원으로 전년比 35% ↓

▲월별 수주실적 및 증감율 추이 ( 제공 : 대한건설협회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건설수주 규모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9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12조2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1% 줄어든 규모다.

이에 9월까지 누계 수주액은 11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58조원보다 29.2%(46조원) 줄었다.

9월 수주액 감소세는 특히 민간부문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조4878억원에서 10조2101억원으로 44.8%나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분야 감소폭이 컸다. 기계설치, 민자도로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80.1% 감소했다. 건축분야는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2.5% 줄었다.

공공부문은 3조40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8.4% 증가했다. 토목은 도로·교량, 항만 공종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5%, 건축은 공공주택·관공서·군부대 시설 중심으로 168.9% 늘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