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골프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재선 이헌승 의원과 초선 권석창, 문진국, 김순례 의원은 충북 단양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를 일부 인정했던 1차 대국민담화 이후의 첫 주말로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다.
골프장 예약에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프를 마친 뒤에는 제천·단양 출신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 기초의원 등과 함께 술자리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영란법 지키며 골프 쳤다니 갸륵하기도 해라(dalla****)", "국민은 나라 걱정에 난리인데 팔자 좋네(78the****)", "잘못을 모르고 해맑게 여가를 즐기는 친박들(han****)"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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