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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제로에너지 빌딩 실증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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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 관내 ‘제로에너지 빌딩 실증모델’이 구축된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단열재와 이중창 등으로 건물 내 소비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로 필요량을 생산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로에너지 빌딩 실증연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 선정결과에 따라 행복청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부로부터 총 67억여원을 지원받아 ‘보급형 제로에너지 빌딩’을 구현할 실증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협력해 3000㎡규모의 제로에너지 빌딩 모델을 건립하고 이를 에너지통합관리센터와 제로에너지 홍보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2025년 신축건물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에 대응하고 시장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과제 공모를 실시했고 세종에선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모에 참여했다. 또 지난 8일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한편 행복청은 현재 세종시 합강리(5-1생활권)에 274만㎡ 규모의 에너지통합관리센터를 조성하는 중으로 이 센터는 향후 제로에너지 스마트타운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통합관리센터는 일정 지역 내 에너지원(전기와 열 등)을 모니터링 해 분석,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청은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모델 구축을 시발점으로 우리 지역이 에너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동시에 친환경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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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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