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과 드론으로는 성장동력 한계, 해수담수화산업 포함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임흥빈(더불어민주당, 신안1)의원은 경제과학국과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의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과 드론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수담수화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풍력산업은 이미 유럽과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풍력발전기 수요 또한 한계가 있어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며“이미 풍력에 투자했던 대기업들도 사업을 철수하는 시점에서 전남도의 풍력산업 육성방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드론 산업에 대해서도“기술과 시장을 중국이 선점해 우리나라에 있는 드론 10대 중 7대는 중국산이고 가격과 기술경쟁에서 중국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중요한 부품은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우리나라는 조립하는 수준 정도의 산업으로 전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이러한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산업 지정이 필요하다”며 해수담수화산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우리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인 해수담수화산업은 섬의 식수 문제와 농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시설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블루오션 산업”이라며“시장 수요도 풍부한 해수담수화산업을 전남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는“풍력과 드론 산업이 유럽과 중국보다 경쟁력에서 뒤처져 있지만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며“해수담수화산업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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