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중국의 CPI는 4개월째 1%대를 기록하다가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중국 정부의 물가 목표치 3%와는 여전히 차이가 크다.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전월 0.1%에서 크게 확대됐다. 이는 2011년 12월 1.7%를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수출가격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PPI의 상승폭 확대는 미국, 유럽 등 중국산 제품을 대거 수입하는 국가들의 디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