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6일부터 18일까지 4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강풀만화거리의 ‘승룡이네 집’에 입주할 작가를 모집한다.
강동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웹툰 속 장면으로 채워진 골목이 쉬어가라 손짓한다.
성내2동 성안마을에 위치한 강풀만화거리다. 이곳에 작가들의 예술 창작소이자 커뮤니티센터인 ‘승룡이네 집’(천호대로168가길 65-29)이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승룡이’는 강풀 작가의 만화 <바보>의 주인공 이름으로, 명칭은 지난 3월 열었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1층은 강풀만화거리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2층은 1300여 권의 만화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승룡이 만화방’으로 꾸며진다. 3층에 마련될 작가 작업실은 청년 예술작가를 육성하고 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열정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총 4명을 선발, 모집 분야는 만화, 동화책(그림)이다. 자신의 작품을 연재(출판)한 경험이 있거나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3425-6133)로 증빙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10일 오후 2시에는 승룡이네 집 1층에서 운영 공간에 대한 현장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실력이 뛰어난 작가들이 창작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문화산업 분야의 대표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입주 공모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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