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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vs '스틱데이'…롯데·해태제과 '11일 대목'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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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1인 천하'에 해태제과 '양강 체재' 선언

'빼빼로데이' vs '스틱데이'…롯데·해태제과 '11일 대목'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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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해태제과가 롯데제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제과의 제품명이 행사이름으로 굳어진 빼빼로데이에 대응해 '스틱데이'로 칭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 빼빼로데이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네임(이름)성공 마케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빼빼로 연간 매출의 절반이 이 기간에 판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스틱과자 '포키'를 전면에 내세우며 11월11일 '1인 천하'였던 빼빼로와 함께 양강 체재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스틱데이 시즌 기획 제품을 지난해 8종에서 11종으로 늘렸다. 기획제품 11종은 '마술상자'를 콘셉트로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올 스틱데이 슬로건을 '행복을 나눠요'로 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해태제과가 스틱과자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사상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2011년과 같은 금요일에 맞물려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일 앞둔 시점이라 수능 특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자사 제품인 포키의 인기도 한몫했다.


AC닐슨 조사 결과, 포키는 2013년 출시 첫 해 연 매출 86억원에서 2014년 155억원, 2015년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2013년 8.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 올 9월 기준 21.3%까지 상승했다. 해태제과는 포키의 점유율 상승에 따라 롯데제과의 빼빼로 독주 체제였던 스틱 시장에 지각변동을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11월11일 스틱과자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을 맞아 포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포키의 올해 연 매출 250억원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약 70% 수준인 145억원이 빼빼로데이 시즌에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빼빼로데이' vs '스틱데이'…롯데·해태제과 '11일 대목' 경쟁 치열


절대 강자 롯데제과도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빼빼로데이의 주 수요층인 청년세대가 최근 입시와 취직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세태를 반영해 '마음 먹은대로', '웃는일만 가득히'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기획제품 20여종을 내놨다.


단순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것에서 벗어나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마음을 포장지에 담았다. 또한 편의점과 대형마트와의 협업으로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잡은 포장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롯데제과 빼빼로의 지난해 매출은 1060억원으로 2014년 1050억원보다 10억원이 순증했다. 올해는 약 1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통상 11월11일 기간 전체 매출의 50%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약 5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금요일과 수능을 앞둔 시점 스틱과자 데이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제과 독주체제였던 시장에 해태제과가 뛰어든 상황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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