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뉴욕타임스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만평을 실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최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한 만평을 내보냈다.
'heng on the Choi Scandal in South Korea'라는 제목과 함께 "남한 대통령의 조언자가 체포됐다. 그녀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 기업에게 큰 돈을 빼앗았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만평에는 'PARK GEUN-HYE'라고 적힌 로봇이 등장한다. 로봇의 머릿속에는 선글라스를 쓴 여성이 'CHOI SOON-SIL'라 쓰인 의자에 앉아 조종대를 잡고 있다.
그 옆에는 사다리를 타고 여성을 손전등으로 비춰보는 남성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그를 사다리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찰도 등장한다.
만평을 접한 한국 네티즌은 손전등으로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인물을 언론, 검찰, 유권자 등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8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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