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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으로 '영토 확장' 나서는 식음료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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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사업 다각화 추세
CJ제일제당·인삼공사·빙그레 등 도전

화장품 시장으로 '영토 확장' 나서는 식음료 업체 CJ제일제당 화장품원료 브랜드 엔그리디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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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식음료 업체들이 신사업에 눈을 돌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이 부진하거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추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화장품 원료 전문 브랜드 '엔’그리디언트'를 선보이고 국내 및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에 진출했다.


엔’그리디언트는 천연, 자연유래를 뜻하는 내추럴의 ‘N’과 원료를 뜻하는 인그리디언트를 합친 것으로, 자연친화적 원료를 의미한다. CJ제일제당은 엔’그리디언트의 모든 제품을 천연 유래 원료로 만들고 친환경 발효·효소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장품원료와 차별화했다.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8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도 약 80% 이상인 15조원 가량이 기초원료 시장일 정도로 비중이 더 크다.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발효·효소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방식의 정제 기술과 소재결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기초원료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가 6년만에 화장품사업을 재개한다. 2010년 화장품 계열사인 KGC라이프앤진 지분을 모기업 KT&G에 넘겼지만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화장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기 위함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를 위해 9월말 KT&G로부터 KGC라이프앤진 주식 1818만주를 18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프앤진은 홍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동인비', '랑'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유통망을 활용해 화장품 사업을 키울 계획이며 중국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빙그레도 CJ올리브영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빙그레는 이달중 CJ올리브영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보디클렌저와 보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등 총 4종의 협업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은 빙그레의 장수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에서 기획됐다. 바나나맛 우유의 향과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케이스까지 바나나맛 우유 특유의 단지 모양을 그대로 옮겼다.


바나나맛 우유 이외 딸기맛 우유 제품도 함께 출시한다. 제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한국 콜마가 맡았고 유통과 판매총괄 마케팅은 CJ올리브영에서 담당한다. 이번 제품은 CJ올리브영의 수도권 거점 점포 위주로 6개월 간 한정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업체들이 미래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 화장품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장기화되는 경기불황과 급변하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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