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 활동이 많아지는 수능(17일) 직후부터 서울 소재 담배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획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 민생사법경찰단, 금연단속요원, 청소년 관련 시민단체가 함께 담배 불법 판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불법 담배 판매 편의점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어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2차 단속 결과 1300여개 편의점 중에서 182곳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상시 점검을 위해 민생사법경찰단, 시민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흡연예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성해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담배 불법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자정 노력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서울시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뿐만 아니라, 강력한 행정적 조치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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