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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점 부진…영업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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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러리아면세점63의 일평균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판매촉진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 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백화점의 이익은 안정적이나 면세점 부문의 적자를 메꾸기엔 역부족으로 의미있는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7% 증가한 738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서울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의 실적이 더해져 전년동기대비 외형은 크게 성장한 반면 이익은 부진했다. 서울 시내점 영업손실 부담이 지속되면서 세 분기 연속 전사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안정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제주 국제공항 면세점 수익호전과 서울 시내점 실적 계상으로 전년동기대비 400% 이상 늘었다. 제주 공항점 매출액은 6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은 적자를 지속했다. 제주 공항점 실적이 흑자전환해 전 이익이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커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서울 시내점의 영업손실은 13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수기가 도래해 고객 유치 및 매출 증대를 위한 판매촉진비, 광고비 등 지출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그는 매출 성장이 비용 확대를 수반하고 있어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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