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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11-25 24-26 25-23 25-16 15-11)로 역전승했다. 3승2패(승점 8)로 순위는 3위를 유지하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7)로 4위.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이 양 팀 가장 많은 28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공격수 양효진은 19점,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는 15점을 보탰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32-30 20-25 25-18 23-25 15-13)로 물리쳤다. 2승4패(승점 5)로 순위는 6위로 도약했다. 정규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간 오른쪽 공격수 전병선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1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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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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