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마트폰 '양강시대' 끝나나…다시 혼돈속으로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톱2' 삼성·애플 출하량·점율율 동반 감소
화웨이·오포·비보 등 中 기업 비약적 성장
업체간 점유율 차이 좁아져…구글 픽셀폰 변수로


스마트폰 '양강시대' 끝나나…다시 혼돈속으로 2016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변화(출처: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IITP 재인용)
AD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몇년간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이 주도하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끝나고 새로운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한 대신 중국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20.1%로 전년 동기(23.7%)보다 3.6%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 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8380만대에서 7530만대로 줄어들었다.


2위인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13.6%)에서 12.1%로 1.5%p하락했다. 출하대수도 4800만대에서 4500만대로 줄었다.


지난 3분기 LG전자는 전년 동기(4.2%)보다 0.3%p 감소한 3.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입지가 줄었다.


하지만 3위인 중국 화웨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7.5%)보다 1.5%p 증가한 9.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BBK전자의 자회사인 오포와 비보도 크게 성장하며 각각 5.8%와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10.7%로 화웨이를 넘어선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40%와 8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 주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 오포, 비보는 중국뿐 아니라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오포는 중국에서 매우 대중적인 제조사로 인도,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떠오르는 별"이라며 "비보도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화웨이 등 경쟁사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오니(110%), 러에코(1043%), 메이주(11%) 등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선두 주자를 위협하고 있다.


스마트폰 '양강시대' 끝나나…다시 혼돈속으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성장율(출처: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IITP 재인용)


중국 기업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인 상황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메이트9'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사징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 9 시리즈는 중국을 비롯해 독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일본, 쿠웨이트, 태국, 폴란드, 프랑스에 1차 출시된다.


샤오미가 10월 26일 공개한 '미노트2'는 갤럭시노트7과 동일한 5.7인치 크기의 곡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구글은 지난 10월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과 픽셀XL을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기업들에게는 잠재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픽셀 스마트폰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5개 국에서 1차 출시됐으며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PC시장처럼 기술이 범용화 되어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는 고배율 줌 카메라, 결제 서비스 등 각종 메리트있는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면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와 연결한 오토폰 등 현재 선두 주자가 없는 분야에 발빠르게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