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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마트…롯데쇼핑, 올 3분기도 장사 밑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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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760억…전년비 10.1%↓
대형마트 부진 영향 커…경쟁 심화로 비용↑

또 대형마트…롯데쇼핑, 올 3분기도 장사 밑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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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쇼핑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작년 수준을 밑돌았다. 270억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형마트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7조8710억원, 당기순이익은 78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 203.9% 신장했다.


역신장을 기록한 데는 대형마트의 영업적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1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9% 신장했다. 특히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신선식품은 전년비 1.9% 역신장했고, 생활 및 의류ㆍ잡화 부문도 각각 (-)4.8%, (-)4.5%로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은 옥시사태에 이어 치약 등 화학제품 관련 이슈로 인해 생활용품 상품군이 부진한데다, 특화샵 리뉴얼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총 12개 점포의 리뉴얼이 진행됐다.


수익성 측면도 좋지 못하다. 올해 2분기 6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건비 및 온라인 쿠폰, 프로모션 등 광고판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외 점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해외점 매출은 6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역신장했다. 수익성 측면의 경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점포별 매출 실적의 경우, 중국점 9.3%, 인도네시아 2.4% 전년동기대비 역신장했다. 베트남은 4.3% 신장했다.


백화점도 남는 장사는 못했다. 올해 3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조97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3% 하락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전전문점과 편의점은 미소를 지었다. 올해 3분기 하이마트 매출은 작년보다 5.5% 오른 1조1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2% 상승한 660억원이다.


편의점은 크게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올해 3분기 매출은 9940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5.6% 신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8.5% 상승한 24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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