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삼성,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스프트(MS), 인텔 등 대표적인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들이 80조원대 규모로 급성장할 가상현실(VR)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VR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한 아이엠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6.29%) 오른 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 언론에 따르면 MS는 내년 상반기 신형 V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도 차세대 VR 기술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성전자(기어 VR)와 소니(플레이스테이션 VR), HTC, 오큘러스, 구글 등이 VR 시장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올해 67억 달러(약 8조700억원)에서 2020년 700억 달러(약 84조3150억원)로, 10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엠은 올 2월 VR 및 증강현실(AR)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아이엠은 당시 “가로 2cm, 세로 3cm, 두께 6mm 정도의 초소형 모듈에서 HD급 해상도 이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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