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인니 방산전시회 공동 참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와 한화디펜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전시회에 공동 참가했다.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한화그룹의 다양한 방산제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는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55개국 7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했으며 육해공 방산장비와 각종 무기 시스템을 전시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은 이달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방산전시회(Indo Defence 2016)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한화그룹의 다양한 방산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화 통합 전시관에서는 한화디펜스의 K21 보병전투장갑차, 비호복합, 차륜형장갑차 3종 등 총 8종의 제품 모형과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더, 통합감시체계, 해군 전투체계 등을 전시한다.

최근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간 사업조정을 통해 지상 장비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방향을 잡은 한화디펜스는 기동무기체계, 대공·유도무기체계 등 자사의 다양한 지상장비 포트폴리오를 홍보하고 있다. 방산전자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은 레이더, 감시정찰, 해군 전투체계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여 현지 국방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은 1회 때부터 꾸준히 이 전시회에 참가해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T-50 고등훈련기,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도 2009년 차륜형장갑차 타란툴라 수출에 성공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방산 관계자들이 한화그룹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계열사 간 통합 전시를 확대하여 방산 해외수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