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박준형이 god로 활동할 당시 박진영에게 분노한 사연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형, 박재범, 이국주, 슬리피가 출연했다.
박준형은 god의 명곡 ‘애수’에서 본인의 파트가 가장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박진영 때문이냐”는 규현의 질문에 박준형은 “아니야”라고 말하다 결국 긍정했다.
그는 “녹음 당시에 내가 원래 가진 저음의 목소리로 ‘우린 행복했어, 정말 행복했어’라는 랩을 하는데 박진영이 ‘행복한 목소리가 그래?’라고 말하며 내게 지적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박진영이 내게 톤을 낮춰 부르라고 시키며 ‘옷장 가서 연습하라’고 했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녹음할 때 나는 옷장에 대고 계속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서 행복한 척 고음의 목소리로 랩을 하니 박진영이 ‘거봐, 연습하니까 되잖아’라며 만족했다”며 “난 안 행복했는데 그 랩을 썼다”고 말해 출연자들이 포복절도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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