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58)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터지지 않는 타선 때문에 한국시리즈 세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NC는 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1차전 0-1 패배에 이은 한국시리즈 두 번째 완봉패. NC는 한국시리즈 세 경기에서 29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마치고 나름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타격이 계속 안 맞고 있다. 팬들에게 답답한 야구 죄송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타선이 안 터지는 이유와 관련해 "상대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지고 있고 상대 투수가 좋은 투수라는 것도 인정해야 하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타자들이 에이스급 투수들을 공략해야 한다"며 "내일 아침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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