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4개월 연속 증가하며 9000대 회복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증가로 4Q 최대 판매 실적 예상…"올해 판매목표 달성할 것"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내수 9450대, 수출 4278대를 포함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영향으로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6월(1만4167대) 이후 5개월 만에 1만3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6만3693대)를 넘어선 6만861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 전체 판매도 7% 늘었다.
쌍용차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내수 판매도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5400대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지난 6월(9750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를 넘어선 9450대를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실적이지만 전월 대비로는 18%나 증가한 것은 물론 전년 누계 대비로도 5.2% 늘었다.
수출 역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데 힘입어 수출 전체로는 27.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10.7%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티볼리 브랜드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유럽지역은 물론 이란 등 신흥 시장 판매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9월 코란도 C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선적하며 지난 2015년 1월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일부 재개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세로 내수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지난 6월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판매 증가세를 통해 4분기 최대 분기판매 실적으로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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