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형부 빌딩에 세 들어 있는 은행서 5억 대출 받아

최순실 / 사진=아시아 경제 DB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현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배후에 그의 언니 최순득씨가 있다는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순실씨가 언니 남편 소유의 빌딩에 세 들어 있는 은행에서 약 5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MBN에 따르면 최순실씨 소유의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에는 3억원이 넘는 근저당이 잡혀 있다. 2014년 은행에서 2억6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얘기다. 최씨는 또한 지금은 매각했지만 경기도 하남 건물을 담보로 1억8000만원을, 앞선 2013년에는 강원도 평창 땅을 담보로 1억원을 더 빌렸다.

세 차례에 걸친 담보 대출 모두 서울 삼성동에 있는 최순득씨 남편 소유의 빌딩에 있는 은행에서 이뤄졌다.

한편 당시 대출을 담당한 지점장은 최순실씨가 건물주의 처제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은행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답변을 드리거나 뭐하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금융은 개인 정보의 문제잖아요”라고 말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