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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 속 코스피 이틀째 하락 마감…외국인·기관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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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도 연일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3포인트(0.56%) 내린 2008.1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9567만1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739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불안한 정국 속에 개인은 142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식시장을 떠났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3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1%), 한국전력(0.20%), NAVER(0.12%), 현대모비스(3.59%) 등이 상승하며 선방한 반면 현대차(-0.36%), 삼성물산(-2.12%), SK하이닉스(-2.83%) 등은 하락했다.

장중 한때 한국전력의 낙폭이 2%를 넘어서면서 삼성물산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한국전력이 다시 반등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불안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임박,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이 코스피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보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속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 이익 전망치도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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