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튜닝카 박람회에서 1000마력이 넘는 싼타페를 선보인다.
31일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1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마 쇼(SEMA SHOW)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마 쇼는 매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튜닝카 박람회다.
현대차는 미국 튜닝업체 비지모토와 협업해 최고출력을 1040마력까지 끌어올린 싼타페를 전시한다. 양사는 튜닝카에 '싼타-페스트'라는 별칭을 붙였다. V6 3.8ℓ 람다 엔진이 탑재됐고 비지모토의 트윈터보 키트와 인터쿨러, 웹 캠샤프트가 적용됐다.
단조 피스톤과 강철 로드를 사용하고 제네시스 R-스펙 6단 수동 변속기와 에쿠스의 리어 디퍼렌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네 바퀴 모두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4피스톤 캘리퍼로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했다.
또다른 전시차 싼타페 오프로드 커스텀카는 튜닝업체 '록스타 퍼포먼스 게러지'의 손에서 나왔다. 이 차량은 V6 3.3ℓ 람다 엔진을 얹었고 마그나플로우 배기 시스템과 질소 분사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코일오버스프링을 얹고 승차감 개선을 위해 앞축에 킹(KING) 2.0, 뒤축에 2.5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17인치 휠에 35인치 타이어를 조합해 오프로드 성능을 높였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레이싱카 형태를 띈 거네이드 벨로스터, 로드 레이서 엘란트라를 출품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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