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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삼성] 의료기기사업 살리기…전동수 사장 해외영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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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의료기기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각종 포럼에 참가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엔 신제품도 내놓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 현지 시장 상황과 삼성전자의 자회사 뉴로로지카 등에 대해 점검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로로지카는 2013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CT(컴퓨터단층촬영기기) 전문 개발업체다.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핵심 지역인 북미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업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뉴로로지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응급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ACEP 학술대회에 '삼성 뉴로로지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전 사장 역시 뉴로로지카 운영 전반에 대해 살핀 후 학술대회 참석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보통 연말 경 관련 전문포럼을 열고 자사 기기와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방사선 전문가들이 모이는 SRU 포럼, 시카고에서 열리는 방사선 의료기기전시회에 등에도 잇따라 참가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삼성' 이름을 적극 내세웠다면, 자회사인 삼성 뉴로로지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망을 넓힌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이 속도를 내는 것은 전 사장의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 사장은 삼성 내에서 '해결사'로 불린다. 반도체 사업, 삼성SDS 등 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을 살려내곤 했다. 전 사장은 지난해 말 의료기기 사업을 맡았을 때에도 글로벌 3대 업체가 잡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형 프리미엄 엑스레이 'GM85'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전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내놓은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등 각 국의 인허가 일정에 따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의 월드 베스트 정신을 담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1등 DNA를 심은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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