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30일 오전 전격 귀국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7시30분 최씨가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입국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귀국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정치권의 대응 모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최씨는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로 재단을 사유화하고 박 대통령을 등에 업고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출연받는 등 전횡을 일삼은 의혹에 휘말려 있다.
최씨는 또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정책, 인사 관련 자료를 최종 공개나 공표 전에 미리 받아보고 내용을 수정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다.
최씨 변호인은 그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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