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57)이 오는 11월10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 무대에 선다.
뮌헨 국립음대 전임교수이자 유럽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은 17년 앙상블 호흡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티모 코스키넨과 함께 브람스, 비에니아프스키, 그리그의 바이올린 명곡을 들려준다.
이미경은 만 15세에 유럽으로 건너가 198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1988년에는 ARD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뒀다. 텃세 높은 유럽무대에서 동양인 여성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어 핀란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교수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는 독일 명문 음악대학인 뮌헨 국립음대 교수, 메뉴인 아카데미 초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이미경은 42년 만에 고국에서 4개월간 쉬어가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새롭게 다가온 작품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스케르초 c단조와 비에니아프스키의 폴로네이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을 들려준다.
이미경과 티모 코스키넨은 11월8일에 광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광주 관객과 만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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