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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음악의 중심 '세 도시 빈·파리·뉴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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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금호아트홀

20세기 음악의 중심 '세 도시 빈·파리·뉴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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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오스트리아 빈,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20세기 서양음악사 변동의 중심에 있던 세 도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금호아트홀이 오는 28일부터 기획공연 시리즈 '세 도시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100년 전 빈과 파리, 뉴욕 등 각각의 도시에서 나타난 치열한 음악적 변화의 현장에 관객을 초대한다. 근대 서양음악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위주로 들려줄 계획이다.


◆'빈' 모더니즘의 등장과 20세기 음악의 태동
오는 2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박종해로 구성된 앙상블이 서양음악사 변화의 발판을 마련한 19세기 말 '빈'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20세기 음악이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이전 빈에서는 19세기 말부터 굵직한 변화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슈트라우스와 말러는 전혀 다른 후기 낭만주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들 작품 속에는 무조음악에 근접한 화성들이 발견된다.


이번 공연은 후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이어주는 브루크너의 현악 사중주 e단조로 시작된다. 이어 말러의 유일한 실내악곡인 피아노 사중주 a단조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슈트라우스의 피아노 사중주가 흐른다.


◆'파리' 20세기 음악사의 가장 충격적 사건 '봄의 제전'
내달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유재경과 김윤지의 '듀오 유+킴'이 '파리'를 소개한다. 20세기 초 파리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인상주의 음악이 탄생했다. 드뷔시와 라벨 등이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같은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작품들이 연이어 발표되며 20세기 음악의 본격적인 막이 열렸다.


듀오 유+킴은 스트라빈스키부터 드뷔시, 라벨, 풀랑, 포레, 샤브리에까지 20세기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대의 피아노가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하는 모습은 흔하지 않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뉴욕' 용광로에서 탄생한 새로운 음악
내달 19일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박종해,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김민지가 함께한다.


20세기 후반 미국은 새로운 음악 발상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작곡가들이 미국으로 이주했고 도시 '뉴욕'에는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다. 거슈인, 번스타인, 아이브스 등이 클래식 음악에 재즈 등 다른 장르의 요소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버의 네 손을 위한 모음곡 '추억'과 아이브스의 피아노 삼중주, 쇤필드의 피아노 삼중주 등이 연주된다. 전석 4만원, 청소년 9천원. 문의 02-6303-1977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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