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28일 “세월호 참사가 최순실과 연관돼 있다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다”며 “전혀 연관이 없다고 단언하려면 그 증거를 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3일차 종합정책 질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300명의 학생이 수장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아직까지도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최순실과 연관돼 있다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황 총리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세월호 관련 대책에 협의와 조치를 위한 그런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전혀 연관이 없다고 단언하려면 그 증거를 대야한다. 왜 관계가 없고 그때 뭘 했는지를 밝히라”고 또 다시 진실 규명을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의혹과 국가기밀 문서 사전 전달 등 국정전반에 최순실이 개입한 정황, 비선실세 국정 개입 의혹 등이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며 “대한민국이 ‘최순실 공화국’이냐”고 질타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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