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적 파트너십 발전해나가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한국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은 선진개방경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호혜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의 OECD가입이 2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개발협력, 과학기술, 환경 분야에서 OECD에 건설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전날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에서 환경에 유해한 에너지 사용이 심각한 문제라는 점이 언급된 것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에너지 자립섬,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신재생에너지 추진 사례를 아프리카에 도입하는 방안을 OECD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해 확산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이 지속가능한 공동체 개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OECD가 국제사회에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미래지향적 성장을 위해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선취업·후진학, 일학습병행,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등 우리 정부의 6대 교육 개혁 추진 방향과 내용을 설명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이 다양한 정책과 규범 설정을 주도하는 등 OECD의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부상했다"면서 "앞으로도 정책적 조언을 제공해 한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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