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 기록하며 흥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장진 감독의 연극 연출작 '꽃의 비밀'에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등이 캐스팅됐다.
연극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이 2002년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코미디로, 2015년 겨울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은 네 명의 아줌마들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그칠 줄 모르는 상황 코미디, 찰진 대사, 섬세하게 표현된 캐릭터 등 '장진식 코미디'가 진하게 녹아들어갔다.
이번 공연에서 배종옥은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를 버리고 허당 주당 캐릭터 '자스민'을 맡아 제대로 망가질 예정이다. 초연 멤버 조연진도 '자스민'으로 다시 합류한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소유진은 예술학교 연기전공 출신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평범한 주부로 전락한 '모니카' 역을 연기한다. 영화 '연평해전'과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이청아 역시 '모니카' 역을 맡았다.
또 푼수 왕언니 '소피아' 역에는 이선주와 구혜령이, 공대 수석 졸업생인 여자 맥가이버 '지나' 역에는 김보정과 박지예가 캐스팅됐다.
연극 '꽃의 비밀'은 11월29일부터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27일에는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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