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미정의 일본 24승 "한국인 최다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노부타그룹 마스터스레이디스 최종일 7언더파 역전 우승, 고(故) 구옥희의 23승 돌파

전미정의 일본 24승 "한국인 최다승" 전미정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키(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미정(34ㆍ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24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3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523야드)에서 끝난 노부타그룹 마스터스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1타 차 역전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지난 7월 사만사타바사걸스 이후 시즌 2승째, 특히 고(故) 구옥희의 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23승)을 경신했다는 게 의미있다. 우승상금은 2520만엔(2억8000만원)이다.


4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 6, 8번홀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 10, 12~13, 17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보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17번홀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9m 버디가 결정적이었다"고 환호했다.

2006년 일본에 진출해 곧바로 3승을 수확하며 신인왕에 등극한 베테랑이다. 2012년에는 4승과 함께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2013년 요코하마타이어에서 통산 22승째를 올린 뒤 3년 간 주춤하다가 올 시즌 2승을 추가했다. "은퇴를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며 "한국인 최다승을 기록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