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 '자비바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2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투표로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로 늑대를 의인화한 자비바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비바카는 52.8%의 지지를 얻어 우주복을 입은 호랑이(26.8%)와 빨간 고양이(20.4%)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러시아 출신 학생 디자이너 에카테리나 보카로바가 그린 자비바카는 회색 늑대가 ‘RUSSIA2018’이 적힌 하얀 티셔츠와 파란 반바지 입고고 고글을 쓴 것이 특징이다.
투표 전 FIFA가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자비바카는 빠르게 그라운드를 누비다 강력한 슛을 날리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자비바카는 골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아우~’라는 늑대 울음 소리를 낸 뒤 귀여운 포즈로 셀카를 찍는다.
FIFA는 자비바카에 대해 “자비바카는 항상 밝고 페어플레이을 추구하면서 주변 사람을 항상 즐겁게 만든다. 그는 자신이 착용한 고글이 특별한 힘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비바카의 선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엽다. 브라질거보단 훨나은듯" "러시아랑 늑대랑 진짜 잘 어울림" "엄청 귀엽다" "우리나라도 학생 공모하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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