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1마리 1015만원에 낙찰…"비싼 몸이어유"

농협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1015만원에 낙찰된 송아지(사진:농협중앙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송아지 한마리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2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8일부터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삼손목장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공급 수정란에서 태어난 5개월령 암소를 1015만원에 낙찰했다.

보통 5개월령 암소 1마리는 약 50만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낙찰 금액은 시세의 약 20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송아지의 외조모는 수정란 도입 당시 캐나다 유전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암소로서 생산능력과 체형능력이 우수하며 혈통 세대가 27세대에 달해 낙농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농협은 그동안 젖소개량사업을 통해 해외 우수 유전자원을 도입해고 있다. 매년 고능력 수정란 약 400개를 도입, 전국 육종농가에게 보급하고 있다.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우수 씨수소 후보는 농협중앙회가, 우수 암소는 해당 육종농가가 소유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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