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한진해운 관련 물류 차질과 철도노조 파업 등에 대응한 인천항 물류·통관 지원체제를 점검했다.
최 차관은 "화물연대 파업기간 중 군위탁 화물차 등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고 24시간 비상통관 체제를 운영하는 등 유관기간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파업으로 인한 물류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최 차관은 24시간 비상대기 등 수출입기업, 물류업체의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관과 항만공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차관은 "물류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시 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사후에 통관서류를 보완하도록 하는 등 수출입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 차관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선적·하역 작업 현장에서 수출입물류 처리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컨테이너 엑스레이(X-Ray) 검색 현장을 방문해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주문했다.
최 차관은 인천세관에서 수출입기업 및 물류 업체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통관·물류 분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기업들은 한시적으로 일반차량을 이용한 보세화물 운송 허용,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확대 등을 건의했다.
최 차관은 "파업 등으로 물류 지체 발생 시 일반 차량에 대해 보세화물 운송을 허용하고 내륙운송 곤란 시 연안 해상운송 확대를 검토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