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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또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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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0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이날 오전 7시경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무수단미사일을 이번까지 포함해 총 8번 발사했지만 한 번만 성공했다. 북한은 지난 6월 무수단미사일을 고각 발사해 최대 높이 1413.6㎞와 사거리 400㎞를 기록, 시험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무수단미사일은 사거리 3500㎞로, 괌의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무수단미사일 발사가 또 실패하면서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능력 입증을위해 조만간 다시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지난 15일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면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양국이 19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이 핵 도발에 나설 경우 압도적인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는 고강도 경고메시지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크다.


한미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개최한 외교ㆍ국방장관(2+2) 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그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그 어떤 핵무기 사용의 경우에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추가도발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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