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두산그룹은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사 3개 계열사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편입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1999년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인증한다.
㈜두산은 아시아지역 평가대상 600여 기업 중 상위 20%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 효율성, 혁신관리, 사회공헌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을 평가하는 환경 효율성 항목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건설·엔지니어링 업종 DJSI에 처음 편입됐으며, 지난해 기계·전기설비 업종으로 변경된 뒤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신흥시장 전략, 기후전략, 환경성과, 사회공헌 항목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후전략과 환경성과 부분에서는 풍력발전,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사업 확대 전략이 매출증대로 이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계·전기설비 업종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인재개발, 안전·보건 등이 포함된 사회 영역에서 매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환경정책과 경영시스템 평가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점수를 얻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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