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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으로 20세기 최고의 여류 화가 작품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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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하정웅컬렉션 영혼의 통로 The Face展 개최 "


영암으로 20세기 최고의 여류 화가 작품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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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군수 전동평)은 오는 10월 26일 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제12회 하정웅컬렉션 '영혼의 통로 The Face'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강 하정웅 홍보대사가 영암군에 기증한 미술품과 미술자료 총3700여점중 화가의 성찰을 담은 초상화, 다양한 인물의 개성과 감정이 드러나는 자화상,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그린 인물 캐리커처, 그리고 인간 이상의 신과 정령을 구상화한 미술공예 가면(假面) 등 123점을 공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20세기초 피카소와 교류했던 마리로랑생, 천경자, 이만익, 최영림, 벤 샨, 조르주 루오, 헨리밀러, 전화황, 손아유, 유기송, 김을, 이강일, 무나카타 시코, 다카야마 타츠오, 이근표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제별로는 자화상과 여인상, 가족도, 부부상, 종교화이며, 인간의 희노애락과 사회풍자, 오곡풍년, 장수의 축복, 가문과 자손번영, 원령 등을 달래는 각 문화권의 탈에 이르기까지 예술 작품 속에 담긴 얼굴의 상징적 의미와 영혼의 세계를 다양하게 비교할 수 있다.

영암으로 20세기 최고의 여류 화가 작품보러 오세요

우리는 일생동안 많은 경험과 생각에 의해 변해가지만 억겁의 시간속에서도 영과 혼은 늘 함께 하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정신과 감성이 다양한 소재로 표현된 작품 속에 드러난 얼굴은 한 개인의 삶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동시에 그 사람이 속해 있는 공동체 내지는 한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2016특별기획 제12회 ‘영혼의 통로 The Face’展을 통해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그려지고 새겨진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통해 예술은 우리의 기술, 지식, 교육보다 더 위대하며 더 깊은 원천 영혼에서 솟아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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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인문예술학강좌와 다양한 예술체험활동을 발굴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획전으로 지역작가 추모전 이강하, 신영복 추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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