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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쐐기골' 전북, 서울에 패했지만 ACL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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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쐐기골' 전북, 서울에 패했지만 ACL 결승행 전북 현대 공격수 로페즈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ACL 4강 2차전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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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졌다. 전북은 1차전에서 4-1로 이긴 결과를 합해 종합 5-3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전북은 다음달 19일, 26일 서아시아 승자 알 아인과 결승 1, 2차전을 한다.


양 팀은 배수의 진을 쳤다.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을 동시에 출전시켰다. 주세종은 지난 울산 현대와의 정규리그에서 머리를 다쳤지만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은 최전방에 김신욱이 서고 좌우에 로페즈, 레오나르도가 출전했다. 1차전에서 효과를 본 공격진 그대로였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최철순을 대신해 장윤호가 기용됐다.

골이 급한 서울이 전반 초반부터 공격했다. 서울은 앞에서부터 네 명이 압박을 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아드리아노가 좌우로 넓게 움직이면서 슈팅을 때렸다. 전반 14분 아드리아노가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은 권순태 골키퍼에 잡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15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 주세종과 볼경합을 하다 김보경이 쓰러졌다.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 머리를 붕대로 감고 계속 뛰었다. 전반 20분 서울은 전북 수비수 임종은이 머리로 잘못 걷어낸 공을 잡아서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슈팅을 하려 했지만 권순태 골키퍼에 막혔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38분 김창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유현 골키퍼가 가까스로 넘어지면서 쳐냈다. 로페즈가 공을 잡으면 뒷공간으로 공을 차 놓고 빠르게 달리면서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려 했다.


전반 38분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드리아노가 마무리했다. 왼쪽에서 김치우가 밀어준 땅볼 패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면서 차 넣었다.


후반전도 같았다. 후반 5분 서울은 주세종이 한번에 길게 연결한 패스를 받아 아드리아노가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데얀이 받아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10분 이동국과 고무열을 교체 투입했다. 공격수 숫자를 늘려 맞불을 놨다. 효과를 봤다. 후반 14분 전북은 추가골로 서울의 기세를 잡았다. 로페즈가 김치우를 등지고 돌아서서 빠르게 드리블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1분 윤일록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45분에 서울의 골이 나왔다. 고광민이 득점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울은 이날 2-1 승리한 결과로 만족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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