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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쓰레기봉투 고양이 사건은 '자작극'…최초 신고자가 범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천안 쓰레기봉투 고양이 사건은 '자작극'…최초 신고자가 범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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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발이 묶인 채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천안 고양이' 사건이 최초 신고자들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서북경찰서는 고양이 발을 묶어 산채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20대 남녀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동물보호법상 학대와 포획 판매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애초 동물보호단체에 목격자라며 최초로 신고한 사람들"이라며 "1차 조사에서는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유기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물을 제시하자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제의 고양이를 길에서 주운 뒤 SNS 등을 통해 팔려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15일 서북구 성정동 성정공원 부근 한 오피스텔 앞 쓰레기통에 고양이를 버렸던 것.


경찰은 이들이 이 고양이 외에도 여러 차례 같은 수법으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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