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함평군 벼 수발아 피해 정밀조사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함평군 벼 수발아 피해 정밀조사 나서 19일 정재을 함평군 기획감사실장이 함평읍 수발아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AD


안병호 군수 “모든 행정력 동원해 피해 최소화 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벼 수발아(이삭에서 낟알이 싹트는 현상) 피해에 대해 전 공무원을 동원해 정밀조사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체 벼 재배면적 7,950ha 중 3,500ha(44%)가 태풍과 잦은 비로 피해를 입었다.

수발아 피해를 입은 쌀은 식용으로 부적합해 정상적인 벼와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데다 품질이 떨어져 정규 수매가 불가능하다.

농민들은 쌀값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 수발아 피해까지 입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군은 애타는 농심을 위로하고 농가가 처한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 공무원이 나서 농가별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부서장들이 앞장서 9개 읍면의 피해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를 지급하고 농업경영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지원한다. 또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신속한 손해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농협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별도 수매와 복구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병호 군수는 “수확기임에도 쌀값 폭락에 이은 수발아 피해로 농민들이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