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시카고 컵스에 2연승을 거뒀다. 1차전 4-8로 패했던 다저스는 2, 3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컵스에 6-0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두 게임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안타 두 개만 때렸던 컵스 타선은 3차전에서는 안타 네 개의 빈타에 그쳤다. 컵스 타선은 NLCS에서 18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36)이 6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2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힐은 올 포스트시즌 세 경기 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 하고 물러났다.
다저스는 3회말 2번 코리 시거(22)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7번 야스마니 그랜달(27)의 2점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 저스틴 터너(31)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린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히트앤드런과 도루를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달리는 야구로 두 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30)는 5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아리에타는 6회말 터너에게 이날 경기의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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