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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사의 수용…일방적 발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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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사의 수용…일방적 발표 유감" 염경엽 넥센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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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 감독(48)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

넥센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사임의 뜻을 밝힌 염경엽 감독의 의사를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5로 패해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나타냈다. 염 감독은 "넥센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우승을 못 이뤄드린 것 같아 팬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실패의 책임은 감독인 저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과 부족한 부분을 준비하고 채워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이 전날 준플레이오프 4차전 종료 후 소속팀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먼저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다만 염경엽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부분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식 입장 표명은 물론 내용을 공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의 거취는 지난 8월 초부터 최근까지 계속 야구계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넥센은 염경엽 감독이 지난 8월1일에도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며 당시 구단에서는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염경엽 감독의 사임에 따라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감독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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