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수확 후 시장격리, 별도 수매 적극 건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17일 관내 계곡면과 산이면의 벼 수발아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주환 해남군의회 의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한 이번 점검에는 벼 수발아 피해 지역인 계곡면 등 들녘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벼 수발아 발생 농지와 도복 피해 우려가 있는 농지에 대한 조기 수확 등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벼 수발아 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조기 수확 후 격리토록 하고 정부에서 수발아 피해 벼에 대해 별도 수매해 주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의 벼 수발아 피해 면적은 17일 현재 전체 벼 재배면적 1만 9,910ha의 1.3%인 267ha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벼를 수확하기 전 이삭이 발아되는 ‘수발아’는 25% 이상의 수분과 일정 온도 이상이 유지되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난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과 벼 수확기 잦은 강우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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