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의 달'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한석규가 맡았던 홍식 역에는 배우 이필모가, 최민식이 연기한 춘섭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연기파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은 12월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을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의 달'은 1994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극으로,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가화만사성'으로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필모가 주인공 '홍식'을 연기한다. '홍식'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화려한 외모와 매너 이면에 깊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홍식'의 고향친구로 투박하고 고지식한 인물 '춘섭'은 박성훈이 맡았다.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연기파 배우로, 뮤지컬 '균', '밥퍼', '서울1983'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 또 '홍식'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허도영, '춘섭' 역에는 이승재가 각각 더블캐스팅으로 호흡을 맞춘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 극본 이다윗 등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18일 2차 티켓 판매를 오픈했다. 출연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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